그라시아스 와싱턴한인교회

그라시아스 와싱턴한인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 명령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두 선교 구조가 모달리티(modality)와 소달리티 (sodality)다. 선교 전략가 랄프 윈터(Ralph Winter) 박사는 “하나님의 선교가 온 열방과 족속과 나라들에게 편만히 펼쳐지도록 이 두 구조는 서로 긴밀하게,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작용할 때 독수리처럼 창공을 마음껏  날아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 바울과 바나바를 안수하여 소아시아와 유럽 선교사로 파송한 안디옥 교회는 모달리티에 해당된다. 모달리티는 지역교회 공동체로 공식적이며 보편적이고 형식적 구조를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됨을 이루는 공동체로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하나님의 말씀위에 세워짐과 온 세계를 위해 구제와 선교의 손길을 펼치는 곳이고  거룩함으로 훈련되어지는 곳이다. 변화무쌍한 신앙인 공동체로 연약해 보이지만 실상은  영원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또 국내와 해외 선교의 모판과 같은 사명을 갖고 선교사 인적자원, 선교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후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영적 싸움이 치열한 선교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했던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 공동체를 소달리티라 한다.  소달리티는 특별한 선교목적을 이루기 위해 특별한 연령대의 헌신된 사람들로 구별된 선교 전문 공동체를 뜻한다. 군대로 말하면 적과 맞닥뜨려 일전을 불사하는 전투부대에 해당한다. 회사로 말하면 온갖 악조건과 싸워 기필코 거래를 성사시키는 영업부서와 같다. 소달리티는 선교사명을 감당하기위해 선교적 노하우를 갖고, 궁극적으로는 타문화권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사명과 목표를 갖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사회에 1951년 작은 불꽃처럼 세워졌던 와싱턴한인교회는 올해 설립 66주년을 맞이했다. 한인 동포들과 풍상설우 (風霜雪雨)를 함께하며 동고동락했고 현재는 아름답고 견고한 아름드리 거목처럼 성장하여 많은 열매와 시원한 그늘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있다.  그곳에서 드려지는 예배에는 소리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깊은 영성이 차고 넘친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점점 더 가까이 나아가길 소망하는 성도들의 내적 성숙을 위한 신앙 훈련이 있는곳, 복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변혁시키고자 지역 선교와 해외 선교 사역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가 넘쳐나는 곳이다.

김영봉 목사가 제7대  담임으로 목회를 시작하던 2005년 부터  현재까지 굿스푼 선교회는 와싱턴한인교회를 통해 많은 선교적 후원을 받고있다. 넘실거리는 물이 가득한 댐의 수문을 열어 놓는 것 처럼, 교회는 풍부한 인적자원과 교회 앞에 드린  성도들의 눈물과 땀 같은 재정 후원이 아낌없이 흘러가도록 교회문을 활짝 열었다. 교회와 김목사의 충직한 선교적 관심과 따뜻한 배려가 척박하기 그지없었던 도시선교 현장에 생명의 물처럼 공급되었다. 그 은혜와 위로가 가난한 도시빈민들에게 흘러갔고 복음과 함께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가 꽃피울 수 있었다.

고희를 곧 맞이하게 될 와싱턴한인교회 위에 주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한다. 그라시아스 (Gracias) !!

(도시선교: 703-622-2559 / jeukkim@gmail.com)   

이사야 54:2-3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결과를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십시오 (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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